Essay 2
돌 이정화 베이뜨리체
시간줄을 타고
중심잡고 흔들흔들
튕겨지고 공중회전
돌고 돌아
돌이 되는 우리.
거칠고 뽀족한 것은
위험해보이는 오해
동그랗고 매끄러운 것은
부드러워 보이는 착시
존재하는 한
상심하지 않는 것이
어디 있으랴
빼곡히 가시박힌 사랑 같은 것
촘촘히 보석박힌 사랑 같은 것
반복이 뭉쳐진 은밀한 실루엣
양파 같은 돌껍질 벗기기
물결이 쌓여서 바다가 되고
숨결이 겹쳐서 바람일 때에는
더 이상 흔들리는 줄은 없다네
멈추지 않는 시간을 달아메고
말이 없는 돌
바다마고자에 바람숄을 걸치고
돌고 돌아 맴도는 돌사랑
피어나는 내사랑
<2014년 발렌타인피플 모두에게 헌사하는 시와 하트돌>
(윗줄 왼쪽부터 설명입니다) - 어디가든 항상 함께 가고싶은 사랑
- 겹겹이 싸여두는 비밀스러운 사랑
- 든든한 지갑같은 현실적인 사랑
- 한때의 너무 뽀쪽했던 사랑을 우회하고 마음속에 포근하게 안아주는 사랑
(아랫줄왼쪽부터 설명입니다)- 바람이 부는대로 가는 사랑 안붙잡고 오는 사랑 안막는 자유로운 사랑
- 알을 품듯 마음속에 고이 품고서 탄생을 기다리는 사랑
- 밤하늘의 별처럼 무수히 영롱이는 만인의 사랑
- 말못했던 짝사랑이 떠올라 밤길을 드라이브하고 싶은 사랑 (*)
No. | Subject | Author | Date | Vi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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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큰일 맞이
![]() | BeatriceinBC | 2014.05.24 | 472 |
7 |
아빠의 중매쟁이
![]() | 엘리샤리 | 2014.04.06 | 910 |
6 |
누름 돌 생각
![]() | BeatriceinBC | 2014.03.27 | 17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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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 모든 발렌타인에게 하트가 된 <돌>시를 드립니다.
[1] ![]() | BeatriceinBC | 2014.02.14 | 1949 |
4 |
정배의 성탄
![]() | BeatriceinBC | 2013.12.24 | 1509 |
3 |
* ****
![]() | BeatriceinBC | 2013.12.03 | 1423 |
2 |
心은 집 2
![]() | BeatriceinBC | 2013.12.03 | 1507 |
1 |
心은 집 1
[1] ![]() | BeatriceinBC | 2013.12.03 | 1397 |
돌!
주신 조약돌 소품들을 보며 소고를 남깁니다.
애써 조약돌 하나에도 시간과 정성을 쏱아내는 그 자체도 숨길 수 없는 내면의 표출이 아닌가? 아픈 사연을 듣고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러나 맑고 고운 영혼을 지닌 분이기에 더 건강하고 더 밝은 에너지가 지속될
것으로 믿습니다.
오늘 소중한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참 행복했습니다. 종종 이 공간에서 글을 읽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저가 드린 명함에 셀폰 번호가 엊그제 바뀌었는데, 깜박했습니다. 죄송합니다.
778-676-2955
한국에 가시기 전에 회원분들이랑 바람처럼 훌쩍 다녀가시기 바랍니다.
찻 자리를 마련해 놓겠습니다.
자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