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사람은 빵만으로 살수없다-

우리는 ㅡ특히 나는 아들루이범과 함께 충무로에 살면서 

명동성당이 고향마을이라는 풋풋한 새싹이었던 나의 초기생명시대를 느낀다. 

명동성당 주변으로 먹거리 살거리 볼거리 동서남녀노소 샤넬가방주인의 기도와 종이봉지천원만외치는 앞니빠진 노인이 다된 아줌마의 기도를 동시에 본다.

마리아님

벌써 몇달째 주일미사를 하고 

어느날부터  루이의 안수를 청하며 은총을 받으려고 고개를 숙이고 눈을 감고 신부님앞에 두손모아 서있는 침묵의 단계로 만들어지는 기도고속도록건설자인 신부님들의 영혼위로와 응원이 너무 놀라운 경사스런 기도생활중에 있는 것을 아는 것이 행복이다.

 

하고싶었던 이방인으로서 고난했던 시절에 

기도마저 끊기고 빵이 어디있는지 급급했던 시절에

나는 외로움의 대응할줄 언감생심 겨를도 없던 시절에

나는 많이 깨우쳤음이라.

내가 목적없이 나의 손에 내려진 재능을 쓴다는 것이

쓰레기를 더하는 세상사에 무거운 이기심이겠지만

나는 명동성당에서 주워듣고 먹고 마시고 오가면서

주님찬양하는 것이 가장 큰 가치인생이라는 것을 깨달았기에

그림도 그리고 행복하게

글도 쓰고 즐겁게

밥도 먹고 감사하며

돕는자의 마음으로 거룩하게

나는 나머지 인생살수 있다.

50년은 살수있을까만은

연장하고 수선하고 보수관리하면

내몸이야 내영혼을 좀더 오래 보관하고 키우고 성장시킬수 있으리라.

몸의 역할은 이제 무엇인지 알것같고

영혼의 존재는 이제 어떠한것인지 이해할수있겠다.

나의 엄마 안나는 

내가 세상에 나오게해준 

길이고 생명이고 기도의 차상위 보호자이고,

이모든 것의 길이요 생명이며 영성임의  최고별장군이신것이다. 

 

자유로운 군대이신 마리아어머니,

오늘 안나엄마가 매우 가까이 와계신것을 느낀다.

나를 도우러 

우리를 도우러-

주님이 연옥에 계신 엄마를 하늘에 계신 엄마를 

딸네집에 손자집에 휴가내주신것이라는 생각이 들고 말이다.

 

 

-----------연옥과 천국을 오가는 영혼들이 가능한 설정일까

             연옥에서 나와 천국가기전에 가는 곳이 있을까

             천국에 뽑혀가는 것이 곧 내가 정해서 정해진것이므로

             천국의 에너지가 그저 넘쳐서 닿는 희망의 옷자락들이 넘실댈 것이다.

             천국은 개대를 한껏 하고도 기대에 못미치는 바가 없고

             이미 천국에 든 순간은 그 자체가 당연한 평범해 질것이므로

             천국을 느끼는 순간을 맛보는 천국직전단계가 분명이 주변을 흐르고 있을 것이다.

             그래야 연옥에서 너무 너무 갈망할 것이다. 천국을 가고싶다고.

             지옥은 느낄수있는 곳이고 천국은 알수있는 곳이니

             무엇을 느끼고 알수있는것인가는 기도로 항상 먹고마시고 간청하는 영성만이 

             무엇이 무엇에 대한 것가하는 주체의 형체를 알아볼 것이다.

             주님의 권능이고 알고리즘이라고 할수있을 것이다.

             

             연옥과 천국사이는 차원이 뒤틀리지않게 보정하는 양자역학의 세계가 있는것이 아닐까 

             이름이 있다면 차원M이거나  천모(하늘을 돌보는 세계의 에너지차원)일것이다.

             이런 어휘들이 나를 정신나간것이 아니라고 증명해 줄지는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