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

아내는 그림한 점 그립니다.

아파트입니다.

방과 거실 그리고 자그마한 식탁이 놓인 살구색 벽 

 

#002

아이가 생길때 아내가 그린 집그림은 

앞마당이 조금 있는 주택입니다.,

 

#003

아이의 공부방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그린 집은 방이 세개 

역시 마당이 조금 있었으면 하고 그린 주택입니다.

 

#004

휘게에 대해 공부하고나서 

그린 집안 풍경은 벽난로입니다.

 

#005 

남편이 밖으로 나가 일한다는 시간이 길어지고

얼굴 자주 못보고 목소리마저 짧아지고 있을때는

남편좋아할것같은 서재가 있는 집을 그렸습니다.

 

#006

어머니가 다리가 불편하시고 

한번씩 다녀가실때 운동할수있는 공간이 있는 집을 

그렸습니다.

꿈 꿉니다.

 

#007

동생네도 아기가 생기고 

식구가 늘고 놀러오가고 싶어지니까

오븐이 있고 보조주방이 있어서

음식재료들을 좀더 많이 보관할 창고가 있는 집을 그렸습니다.

 

#008

무비도 보고 아이들과 게임도 할수있는 취미거실이 있으면 

그래서 뒤뜰로 나가기좋은 지하가 있는 집도 그려보고

옥탑에 여유공간이 있는 집도 그려보았습니다.

매일 꿈을 꿉니다.

이런 집에 살았으면.

그러고 보니 집이 50평 마당 포함90평은 되어야할것 같습니다.

 

#009

남편은 돈을 많이 벌려고 20년째 하루종일 일을 합니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꿈꾸는 집에 아직도 살고있지않고

그림을 그리며 필요한 공간을 그려보기만 합니다.

이 정도 있으면 좋겠어 하고

 

#010

시간이 흘러 마당딸린 집 서재있는 거실을 갖는다는 것은 불가능해보입니다.

이제 이렇게 생각하게 됩니다.

서재는 옆에 도서관을 이용하면 되지뭐

근처에 근사한 레스토랑도 많으니까 사람들은 거기서 만나도 될것같은데

운동이야 골프같은것은 집에서도 못하는데 헬스장을 가든 공원을 가자.

산책 자주 가지뭐

그러면서 20년전에 그렸던 방하나에 작은 거실이 달린 주방있는 집을 다시 그려봅니다.

거실만 조금 넓기만 하면 되지않을까 

 

꿈은 정말 철저히도 꿈만 꾸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