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Bea 2020
겹겹 20층 김치빌딩
150여 가구의 김치마을
매번 가위로 잘라 먹다가
도마위에서 가지런히 썰어봅니다.
그립습니다.
깔끔깔끔 잘려지면
얇은 접시에서 빛나던
엄마 김치의 존재감.
다 기억납니다.
김치사이로 꽂히듯 썰려 지나가는 칼소리-
손목잡힌 부지런함,
야무진 입술모양,
옆에서 지켜보던 어린 나의 눈빛도요.
남기고싶은 오늘의 글,
'' 자, 잘먹고 맘껏 뛰놀아봐라."
김치나라가 영원하길
바랍니다.
God Bless You.
From b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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