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Bea 2020

골때려야 잘 친 골프

artistbea 2020.09.15 18:28 Views : 530

아하하

골프를 배우고 있는 기분이

이렇게 소리를 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맘에 드는 사람한테만 인사할래요.

내 마음이  지금 좀 아프거든요.)

골프 ㅡ지난7월로 시작은 엄숙하게 하고

지금은 즐기고 있어요.

물론 모든일이 그렇듯이

반은 죽죽나가고 (시간하고 돈이)

반은 이래도 되는건가 하고 있어요.

잔디밟는 힐링이라며 

비싼댓가를 지불합니다.

가치있는 소비가 되긻 바랍니다.

 

어머니가 내편 들어주십니다.

여지껏 일만하고 살았잖나.

너무 많이했다. 이제 놀아라.

 

노는게 젤 어려웠던 건

어쩌면

아마도

아무도 놀아라고

허락해주지 않았기때문인지도 모릅니다.

특히 젤 가깝다고 생각해온 사람이

내게 가장많이 일을 시켰습니다.

노는거 젤 잘 알던데

나에게 노는 방법을 알려줬었다면

나에게 그만 일하고

같이 놀자고 했다면

참 좋았을껄.

 

내 말한적있지요? 파이프한테 속는다고.

맨날요.

지금 나이들어 배우는 골프 잘 맞지도않고

잘못치면 버릴지도 모르고 

선수들 흉내도 안되고

에이

땡땡땡 종쳐봅니다.

 

땡땡땡 땡땡땡

어머니가 속상하고 꿈자리나쁠때

맘껏 두드리라고 주신 무쇠종!

 

어머니도 같이 쳐요.

땡땡땡땡 땡땡땡땡 땡땡땡땡

 

골프 설렁설렁해도 잘 칠수없나요?

나를 두고 또 딴데로 놀러다니지않게ㅡ.

 

오늘 한마디 남기고싶은 한 줄은요.

''종치는일이 골프보다 쉬웠어요.''

 

세월의 횡포에도 아랑곳않고

내 소신있게 살고있는 베아뜨리체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