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Bea 2020

장마의 역할

artistbea 2020.07.23 00:59 Views : 273

 

하늘을 보고 

땅을 보고

사람들도 봅니다.

 

안녕하세요.

비가 옵니다.

마가 길게 옵니다. 

장마.

 

장마 - 나무위키

 

당신은 어른인가요?

뜬금없이 묻는다고 하겠지요?

보는 것이 다르잖아요.

느끼는 것이 다르잖아요.

담는 것이 다르잖아요.

 

너무너무 물어보고 싶었어요.

대놓고 물어봅니다.

당신은 어른이 되었나요?

 

어른이란? 정말 모르겠어요?

어른의 눈으로 하늘땅사람을 보는가

아이의 눈으로 하늘땅사람을 보는가

너무 다르다고 하던대요.

 

아무 생각없이 

무슨 까닭없이

어느 방향없이

어떤 결정없이

 

무엇인지 모르고

누구인지 모르고

어떤건지 모르고

어느것도 아니고요?

 

빗방울이 모여 흘려가는

강물을 보고 있나요?

"To be, not to be!"

 

괴롭다면

어른입니다.

괴로움에 간큰 위로가 요구된다면 

덜자란 어른입니다.

 

현실을 위해 한 줄  남깁니다.

"존재할 것인가? 역할을 할 것인가?"

(존재냐! 역할이냐!)

 

장마는

오래묵은 우리때를

벗기는 것 같습니다.

얼룩덜룩 우산녹을 

씻고 싶은 날입니다.

 

God Bless You

 

From Bea.